현대 공교육의 문제점
현대 교육 체계는 19세기 초 프로이센 모델에서 시작됨. 만든 이유는 군사적 우위를 잃어가는 두려움이었고, 명령에 순종하는 군사 조직이 필요했음. 비슷한 시기에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공장이 도시 주변에 세워졌고, 일자리 찾아 노동자들이 도시로 몰렸음. 당시 교육은 귀족·부유층만 받을 수 있는 특권이라, 읽기·쓰기 못하는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문제가 됨. 그래서 유럽 군주들이 일반 노동자도 받을 수 있는 공립학교·기술학교를 만들기 시작함 (예: 오스트리아 제국의 요제프 2세).
이 시스템을 기업이 그대로 받아 순종적인 노동자 양성에 썼음. 책상 일렬, 종소리, 탑다운 구조가 이때 자리 잡은 셈. 실제 설계 목표는 공장 수요에 맞는 인력 양산이었고, 학생의 자율성을 줄이는 방향이었음. 이 모델이 200년 가까이 거의 안 변한 채 지금까지 왔는데, 지금 사회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환경이라 안 맞는 듯.
이런 시스템에서 자라면 순종적인 사람만 양산되고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부족해짐. 특히 기업가형이 잘 안 나옴. 자기주도적으로 못 움직이면 미디어 세뇌에 약해지고, 마약이나 도박에 빠지기 쉬워짐. 한국에서 애들이 자기 진로나 좋아하는 일을 못 찾고, 청소년 사이에서 토토·도박이 인기를 끄는 것도 그 연장선 같음.
AI 시대에는 이 문제가 더 커질 듯. 지금 AI는 사람을 돕는 copilot 단계지만 결국 방향은 autopilot임. 명령만 따르는 사람은 AI와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결국 자기주도적인 사람이나 결정권자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음.
여기에 자본주의가 겹치면 도덕은 점점 희석되고 (참고: Durkheim, De la division du travail social, 1893) 사람들은 돈에만 집중하게 됨. 단순하고 빠른 도파민을 주는 토토·도박에 쉽게 빠지는 이유. 또 공교육이 의무화될수록 교육에 대한 갈증 자체가 사라짐. 누구나 가진 게 되면 기본 교육에 대한 욕구가 줄고, 학생들이 안 중요하게 받아들이면 결국 효과도 같이 떨어짐.